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에 1~2년 넘게 쓰지 않고 남아 있는 선불충전금이 255억 원에 이르고, 10월 19일부터 이용자에게 잔액을 알려 주는 안내가 순차적으로 나갑니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안내 대상은 176만 명(중복 포함)이라고 해요.
편의점 할인 받으려고 충전했다가 몇천 원 남겨 둔 채 잊어버린 경우, 은근히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회사별로 누가 안내를 받는지, 안내는 어떻게 오는지, 남은 돈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방법까지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잠든 선불충전금 안내, 왜 시작하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0월 15일 빅테크 3개사(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와 함께 장기간 쓰지 않은 충전금을 이용자에게 알리고 환급을 돕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페이·머니형 충전금은 유효기간이 길어서 오히려 잊히기 쉬웠는데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유효기간이 10년, 토스는 유효기간이 없다고 해요. 지금 표준약관은 유효기간 만료 30일 전부터 3회 이상 알리도록 하고 있어서, 유효기간이 10년이면 약 9년 11개월 동안은 알려 줄 의무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3개사의 선불충전금 잔액은 2021년 5,919억 원에서 지난해 9,648억 원으로 늘었다고 해요.
앞으로는 마지막으로 충전하거나 쓴 지 1~2년이 지난 충전금을 '장기 미사용'으로 분류해서 잔액과 유효기간 등을 1년에 한 번 이상 알려 줍니다. 이렇게 분류돼도 관리 목적일 뿐이라 그대로 쓰거나 환급받는 데는 아무 제약이 없어요.
회사별 선불충전금 안내 대상과 방법
세 회사 모두 10월 19일(월)부터 순차적으로 안내를 시작하는데, 안내 대상 기준과 받는 경로가 조금씩 다릅니다.
| 구분 | 안내 대상 | 안내 방법 | 고객센터 |
| 네이버페이 | 2년간 머니 사용 이력(충전·결제 등) 없고 잔액 1,000원 이상 | 네이버톡톡 네이버페이 공식 계정 | 1588-3819 |
| 카카오페이 | 1년 이상 카카오페이머니 사용 이력 없고 잔액 1원 이상 | 카카오톡 알림톡 | 1644-7405 |
| 토스 | 2년 이상 토스머니 사용 이력 없고 잔액 1,000원 이상 | 앱 푸시 | 1599-4905 |
카카오페이는 기준이 가장 넓어서 1년만 안 써도, 1원만 남아 있어도 안내를 받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원래도 이 기준으로 연 1회 이상 잔액을 안내해 왔는데, 이번에는 알림톡의 '내 계좌로 송금하기'에 '환급'이라는 단어를 넣어서 더 알아보기 쉽게 바꾼다고 해요.
선불충전금 현금 환급 방법
안내 메시지를 받으면 공식 앱에 로그인해 환급 메뉴로 들어가서, 받을 계좌와 금액을 넣으면 바로 환급됩니다. 예전에는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환급 메뉴를 직접 찾아야 했는데, 이제는 안내와 함께 환급 정보가 같이 온다고 해요.
- 네이버페이: 안내 메시지 확인(공식 앱 로그인) → 네이버페이 송금 메뉴 → 계좌 선택 또는 입력, 금액 입력 → 즉시 환급
- 카카오페이: 안내 메시지 확인(공식 앱 로그인) → 카카오페이 계좌 송금 메뉴 → 계좌 선택 또는 입력, 금액 입력 → 즉시 환급
- 토스: 안내 메시지 확인(공식 앱 로그인) → 계좌환급 메뉴 → 계좌 선택, 금액 입력 → 즉시 환급
물론 꼭 환급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장기 미사용으로 분류돼도 평소처럼 결제나 송금에 그대로 쓸 수 있어요.
사칭 문자·이메일 주의
선불충전금 안내는 앱 알림, 알림톡 같은 공식 채널로만 옵니다. 금융위원회는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에서 잔액 안내나 환급을 핑계로 계좌정보 등을 요구하면 절대 응하지 말라고 당부했어요.
토스도 사칭 메시지와 헷갈리지 않도록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은 쓰지 않고 앱 푸시로만 안내한다고 밝혔습니다. 링크를 누르게 하거나 금융정보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오면 일단 의심하시고, 직접 공식 앱을 열어 확인하시는 게 안전해요.
이번 안내에 해당하지 않는 충전금
이번 방안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의 페이·머니형 충전금이 대상입니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전자금융거래법상 금융당국 관리를 받지 않는 프랜차이즈 카페, 교통카드 등의 선불충전금 안내와 환불은 이번 방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개사의 운영 사례를 전자금융 업계 전반에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선불충전금 잔액 안내는 언제부터 오나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모두 2026년 10월 19일(월)부터 순차적으로 안내가 나갈 예정입니다. 이후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안내합니다.
누가 안내를 받나요?
네이버페이와 토스는 2년 이상 사용 이력이 없고 잔액이 1,000원 이상인 이용자, 카카오페이는 1년 이상 사용 이력이 없고 잔액이 1원 이상인 이용자가 대상입니다.
장기 미사용으로 분류되면 돈을 못 쓰나요?
아닙니다. 관리 목적의 분류일 뿐이라 그대로 사용하거나 환급받는 데 제약이 없습니다.
남은 선불충전금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나요?
네. 안내를 받은 뒤 공식 앱에 로그인해 송금(토스는 계좌환급) 메뉴에서 계좌와 금액을 입력하면 즉시 환급됩니다.
문자로 환급 안내가 왔는데 링크를 눌러도 되나요?
안내는 앱 알림·알림톡 등 공식 채널로만 발송됩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에서 계좌정보를 요구하면 응하지 말고, 공식 앱을 직접 열어 확인하세요.
마무리
오늘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에 잠든 선불충전금 255억 원 안내와 회사별 대상, 현금 환급 방법, 사칭 주의사항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면 10월 19일부터 회사별 기준(1년 또는 2년 이상 미사용, 일정 금액 이상 잔액)에 해당하는 이용자에게 공식 채널로 안내가 가고, 안내받은 환급 메뉴에서 바로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 예전에 충전해 두고 잊은 돈이 있는지 이번 기회에 한 번 확인해 보시면 좋겠어요.
선불충전금 안내는 앱 알림·알림톡·네이버톡톡 등 공식 채널로만 오며, 계좌정보를 요구하는 문자나 이메일은 사칭일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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