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등 44곳이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옮겨 갑니다. 행정안전부는 10월 13일(화)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추진계획'을 발표했고, 이전 인원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종 이전 기관 44곳이 어디인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옮기는지, 이번에 빠진 기관은 어디인지 등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융위원회와 외교부·국방부까지 포함돼 관심이 많은데요, 하나씩 정리해 볼게요.
세종 이전 기관 44곳, 두 가지 방식으로 옮겨요

세종 이전 기관 44곳은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 활용 조기 이전'과 '청사 신축 후 이전'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 방식 | 기관 수·인원 | 시기 |
| 임차청사 활용 조기 이전 | 27곳, 2,995명 | 2027년 중 단계적으로 |
| 청사 신축 후 이전 | 17곳, 6,934명 |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
별도 청사가 필요 없는 기관은 세종 지역 민간 임차공간을 빌려 먼저 옮기고, 수사·보안·관제처럼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기관은 청사를 새로 지은 뒤 옮기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이뤄진 1차 이전 때는 43개 기관(이주 당시 정원 기준 14,731명)이 세종으로 옮겼습니다. 정부는 지난 9월 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추진방향'을 발표한 뒤 관계기관 협의와 4차례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에 대상과 방법을 구체화했다고 밝혔어요.
2027년 상반기·하반기 세종 이전 기관

2027년에 먼저 옮기는 세종 이전 기관은 모두 27곳입니다. 상반기 6곳, 하반기 19곳이고 법무부·성평등가족부 2곳은 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정합니다.
- 상반기(6곳)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 하반기(19곳) :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과 각종 자문위원회
- 법 개정 시기에 맞춰 : 법무부, 성평등가족부
보도자료 붙임 목록에서 상반기 6곳과 법무부·성평등가족부를 빼면, 하반기에 옮기는 19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구분 | 기관 |
| 위원회 | 금융위원회 |
| 자문기관 등(13곳) | 국민경제자문회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국가도서관위원회, 인구전략위원회,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부마민주항쟁진상위원회, 여수순천진상규명위원회 |
| 소속기관(5곳) | 금융정보분석원,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이북5도, 국립국어원, 첨단재생의료및첨단바이오의약품심의위원회사무국 |
금융위원회는 정원 340명이고, 소속기관인 금융정보분석원(80명)도 함께 대상에 들어갔습니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에 대해서는 행안부 관계자가 "현재로서는 상반기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해요.
2031년까지 청사 신축 후 옮기는 17곳

나머지 17곳(6,934명)은 2031년까지 별도 청사를 새로 지은 뒤 순차적으로 세종으로 옮깁니다.
- 형사사법기관(5곳) : 감사원,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경찰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 외교·안보 부처(3곳) :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 소속기관(9곳) : 국립국제교육원, 국사편찬위원회, 국토지리정보원, 국가경찰위원회, 국립외교원, 북한인권기록센터, 국방홍보원, 국방전산정보원, 감사연구원
인원으로 보면 경찰청이 2,160명으로 가장 많고, 감사원 1,059명, 외교부 1,024명 순입니다.
다만 외교부·통일부·국방부·법무부·성평등가족부 5개 부처는 지금의 행복도시법에 이전 제외기관으로 적혀 있습니다. 정부는 이 조항을 삭제하는 방안을 국회와 논의할 계획이고, 브리핑에서는 이번 정기국회 안에 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어요.
이번 세종 이전 기관에서 빠진 곳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 대통령과 직접 연계된 기관은 이번 세종 이전 기관에서 빠졌습니다. 이 기관들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해 따로 검토한다고 합니다.
윤호중 장관은 수도권에 있는 142개 행정기관을 검토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옮기되, 직접 대민 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정부가 예로 든 남는 기관은 이런 곳들입니다.
- 주민 행정서비스 : 국립과천과학관, 중앙전파관리소, 국립국악원, 국립중앙도서관
- 그 밖에 : 경찰병원, 고궁박물관
금융감독원은 이번 계획에 들어가지 않았고, 이전 여부는 별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계획은 올해 4분기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해요. 대법원·헌법재판소 같은 헌법기관은 아직 이전 문제를 본격적으로 협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전 공무원 지원과 앞으로 일정

정부는 이전 공무원과 가족을 위해 이사비와 초기 이주지원비를 지원하고, 주택 마련이나 자녀 학기 종료 때문에 바로 이사하기 어려운 공무원에게는 한시적으로 교통편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금 규모와 지급 기간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예산은 2027년 임차청사 비용과 이주지원비 등에 약 897억 원, 청사 건립에 약 3조 1천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2027년에는 기본설계비 약 286억 원을 반영해 청사 건립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에요.
앞으로는 관계기관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을 변경·고시하고, 기관별 준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옮기게 됩니다. 민원·인허가처럼 국민이 이용하는 행정서비스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기관별 업무 연속성 확보방안도 마련한다고 하니, 이전 기관에 민원이 있으신 분들은 기관별 안내를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대통령 세종 집무실은 2029년, 국회 세종의사당은 2033년 준공 예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세종 이전 기관은 모두 몇 곳인가요?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등 44곳이고,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입니다. 27곳은 2027년 중 임차청사로, 17곳은 2031년까지 청사를 새로 지은 뒤 옮깁니다.
금융위원회는 언제 세종으로 가나요?
금융위원회는 2027년 하반기 이전 대상입니다. 소속기관인 금융정보분석원도 함께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언제 옮기나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정할 계획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2027년 상반기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국방부·경찰청도 세종 이전 기관에 포함되나요?
네. 외교부·통일부·국방부와 경찰청·감사원 등은 2031년까지 청사를 신축한 뒤 옮기는 17곳에 들어 있습니다. 외교부·통일부·국방부는 행복도시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이전 공무원 이주지원비는 얼마인가요?
이사비와 초기 이주지원비를 지원한다는 방침만 나왔고, 지원금 규모와 지급 기간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세종 이전 기관 관련하여 이전 대상 44곳과 시기, 방식, 빠진 기관 등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았는데요! 이전 대상 기관에서 일하시거나 가족이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다른 정책 소식은 정책·지원금 글 모음에서 보실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외교부와 국방부까지 대상에 들어간 게 가장 눈에 띄었는데, 법 개정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그럼 저는 다음에도 유용한 정보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발표는 이전 계획이고 기관별 정확한 이전 날짜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니, 세종 이전을 내세운 부동산·투자 권유는 공식 발표와 구분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참고 자료
정책브리핑 – 세종 중심 국정운영 강화,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본격 추진 (2026.10.13)
뉴시스 – 금융위 등 44곳, 내년부터 세종행…중수청은 청사신축 후(종합) (2026.10.13)
중앙일보 – 3조 들여 또 세종 이전…정부 "1차 이전 효과 확인 어렵다"[Q&A] (2026.10.13)
연합뉴스 – [일문일답] 정부 "대법·헌재·중앙선관위와도 이전 논의 시기 있을 것" (2026.10.13)
뉴스핌 – 금융위 세종 이전에 금융 공공기관 이전 논란…금감원은 '별도 검토' (2026.10.13)